KLM 네덜란드 항공(KL)이 파산한 제트 에어웨이즈(9W)의 네덜란드 자산을 인수한다. 인수 대상에는 제트 에어웨이즈의 'B777-300' 1대, 공항 슬롯, 현지 사무실이 포함됐다. 양측이 정확한 매각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약 2,3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로 추정된다. 

제트 에어웨이즈의 채무불이행으로 지상조업사인 월드와이드 플라이트 서비스(WFS)는 'B777' 항공기를 암스테르담공항에서 압류했다. 현재 KLM은 동일기종 14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수하는 항공기는 점검을 거쳐 자체 운영하거나 매각을 결정하게 된다.

이번에 인수하는 자산에는 제트 에어웨이즈가 보유한 암스테르담공항 슬롯 3개도 포함됐다. 이 항공사는 자체 슬롯과 KLM으로부터 임대한 슬롯 1개로 그 동안 암스테르담 노선에서 주 28편을 운항했다. 지난 1월 13일 네덜란드 채권단은 자산 인수를 허가했으며, 최종 인수를 위해서는 인도와 네덜란드 법률에 따른 별도의 절차가 추가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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