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포스트 DHL 그룹은 이달 1일 새로운 그룹의 전략인 ‘Strategy 2025-디지털 환경 내 물류’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Strategy 2025’은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낼 수 있는 핵심 물류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것과 모든 사업부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그룹은 2025년까지 디지털 전환에 약 20억 유로(2조 6,29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투자를 통해 최소 15억 유로(1조 9,716억 원)의 연간 운영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도이치 포스트 DHL그룹은 최근 물류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표적인 트렌드로 ▲ 세계화(Globalization) ▲ 이커머스(E-Commerce) ▲ 디지털화(Digitalization)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4가지를 꼽았다. 이번에 발표한 ‘Strategy 2025’는 이런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DHL 익스프레스, 이커머스 솔루션, 서플라이 체인을 비롯한 5개의 사업부가 수익성 높은 사업에 집중해 독자적으로 발전하는 방향을 수립했다. 대표적으로 DHL 익스프레스는 해외로 발송하는 긴급하고 중요한 문서 및 물품을 위한 프리미엄 해외 특송 서비스 등을 우선순위에 둘 예정이다.

또한, 이 그룹은 사업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디지털화도 사업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에 있는 디지털 전환을 한층 더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2025년까지 약 2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자사 IT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것은 물론 최신 물류 기술을 도입하고 직원들이 새로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해 물류 서비스와 프로세스 등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물류 창고 자동화 및 로봇 프로그램 등으로 물류 처리량을 효과적으로 높이고, 고급 알고리즘을 이용한 물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프랑크 아펠 도이치 포스트 DHL 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최신 기술을 적용 및 개발해 각 사업부에 제공하는 등 물류 혁신 선도 기업에 걸맞게 체계적으로 디지털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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